
강원 춘천시가 시민단체 및 인접 자치단체와 연대해 ITX-청춘열차(사진) 요금 인상을 저지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역사회 의견을 종합해 코레일을 항의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공동대응을 통해 코레일을 압박하기 위해 경기 남양주시 및 가평군과 접촉 중이다.
코레일이 다음 달부터 ITX-청춘열차 요금 할인율을 현행 30%에서 15%로 줄이겠다는 계획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코레일의 계획대로라면 춘천역에서 용산역까지 운임은 6,900원에서 8,300원으로 1,400원 오른다.
춘천시 관계자는 “코레일이 2012년 ITX-청춘 열차가 운행을 시작할 당시 30% 요금할인율을 상시 적용하겠다고 해 놓고 경영난을 이유로 이를 축소하려는 것은 사실상의 요금인상”이라고 밝혔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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