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통계청 사회지표조사 결과
공연ㆍ전시 관람 71.4% 전국 평균보다 높아
광주시민들은 타 지역 주민들에 비해 영화나 스포츠 관람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2일 내놓은 2016 사회지표로 본 광주지역 변화상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공연, 전시를 단 한 번이라도 관람한 광주시민은 71.4%로 전국 평균 66.8%보다 높게 나타났다. 관람 내용은 영화 관람이 87.5%로 가장 높았고 스포츠 관람 34.9%, 박물관 24.4%, 연주회 19.3%, 미술관 17.9%로 조사됐다.
2013년 대비 영화 관람은 4.0% 포인트, 스포츠 관람은 2.5% 포인트 등이 증가했지만, 박물관, 미술관 관람은 3.0% 포인트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52.5%로 전국 평균치보다 낮았다.
광주의 생산가능인구는 2015년 111만2,000명(73.3%)에서 2040년에는 83만명(58.1%)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유소년 인구는 2015년 23만6,000명(15.6%)에서 2040년에는 18만6,000명(13.0%)로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자는 16만9,000명(11.1%)에서 41만4,000명(28.9%)으로 크게 늘 것으로 예상해 대조를 보였다.
광주의 총인구는 2015년 151만7,000명으로 증가세를 유지하다 2019년부터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인구성장률 역시 2015년 0.04%에서 2040년에는 -0.62%일 것으로 보인다. 전남은 65세 이상 인구가 2015년 22.0%에서 2040년에는 41.1%로 증가할 전망이다. 인구는 2015년 175만7,000명으로 2026년까지 감소세가 유지될 전망이며 인구 증가율은 2015년 -0.09%에서 2040년에는 -0.18%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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