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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로 휘저었다…SK이노베이션, '드로잉 쇼' 새 광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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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필휘지로 휘저었다…SK이노베이션, '드로잉 쇼' 새 광고 선보여

입력
2016.07.12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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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SK이노베이션이 드로잉(Drawing) 쇼로 풀어낸 새 광고를 선보였다.

'이노베이션(혁신)의 큰 그림(Big Picture of Innovation)'을 주제로 드로잉 아티스트 김정기 작가가 SK이노베이션의 다양한 사업영역 및 수출 성과 등을 캔버스에 빼곡히 채웠다.

▲ 김정기 작가가 캔버스에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김 작가는 가로 5m, 세로 2m 크기의 캔버스를 2박3일 동안 일필휘지로 휘저었다. 밑그림이나 참고자료 없이 즉석에서 붓펜과 상상력만으로 드넓은 캔버스를 채워나갔다. 붓이 가는 대로 그려진 그의 그림이 6개 대륙의 세계 지도 형태로 수렴되는 과정은 이번 광고의 백미로 꼽힌다.

지난 1일 SK이노베이션 공식블로그(skinnovation-if.com)와 페이스북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이 광고는 10일 만에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 온라인에서 조회수 80만회를 돌파했다. 압도적인 스케일과 세밀하게 그려나가던 그림 전체가 세계 지도라는 것을 알게 되는 순간이 인상적이다.

김 작가는 "광고 촬영 준비를 위해 2주간 SK이노베이션에 대해 공부를 했다"면서 "우리나라 에너지·화학 대표 기업을 알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에너지·화학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회사의 큰 그림, 곧 성장 비전과 의지를 드로잉을 활용해 직관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고급 석유·화학·윤활유 제품과 11개국 14개 광구·4개 LNG프로젝트에서의 원유 탐사·생산,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을 통해 매출의 70% 이상을 수출로 벌어들이고 있다. 또, 글로벌 기업들과 석유화학·윤활유·배터리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링' 전략에 속도를 내 곳곳에 글로벌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있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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