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가 사드 양산 배치 반대를 위해 들고 일어선다. 대한불교 조계종 통도사와 내원사 등 스님 250여명은 13일 오후 2시 천성산 정상에서 ‘산신제’를 지낸 뒤 ‘사드 반대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계의 이 같은 움직임은 이전에 공군부대가 있던 양산 천성산(원효산, 해발 922m)일대가 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배치 후보지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산신제에는 통도사 스님과 안거 결제중인 선원 율원 승가대학 스님, 내원사 스님, 양산사원연합회 등 스님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통도사 측은 “불교는 생명을 존중하며 천성산은 부산과 울산, 양산의 중심에 있는데다 고리원전과 가깝게 있어 사드 배치 지역으로 맞지 않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창배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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