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런더비에서 우승한 스탠튼. /사진=MLB 홈페이지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지안카를로 스탠튼(27ㆍ마이애미)이 압도적인 힘을 과시하며 홈런더비에서 우승했다.
스탠튼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홈런더비 결승에서 20개를 담장 밖으로 넘겨 13개에 그친 지난해 우승자 토드 프레이저(시카고 화이트삭스)를 눌렀다.
2014년 처음으로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 스탠튼은 당시 3라운드에서 홈런을 한 개도 쳐내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해에는 올스타전을 앞두고 왼손 골절로 불참했다. 그러나 지난 2년의 아쉬움을 올해 풀었다.
스탠튼은 1라운드부터 24홈런을 몰아쳐 로빈슨 카노(시애틀ㆍ7홈런)를 가볍게 따돌렸다. 준결승에서는 전반기 홈런왕(28개) 마크 트럼보(볼티모어)와 격돌해 17-14로 이겼고, 결승에서도 펫코 파크 왼쪽 외야 관중석 상단을 때리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연거푸 쏘아 올려 프레이저의 기를 꺾었다.
2014년 시즌 종료 뒤 13년 총 3억2,500만달러(약 3,730억원)의 메이저리그 사상 최장, 최고액 계약을 한 '차세대 거포' 스탠튼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0홈런을 기록 중이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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