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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가정사 입 닫는 건 방송인으로 직무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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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가정사 입 닫는 건 방송인으로 직무유기"

입력
2016.07.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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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새 예능 '솔로워즈'의 MC를 맡은 김구라. JTBC 제공
JTBC 새 예능 '솔로워즈'의 MC를 맡은 김구라. JTBC 제공

“방송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가정 이야기 나오는데 제가 가정사에 대해 입 닫고 있는 것은 방송인으로서 직무유기라고 생각해요.”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지난해 아내와 이혼한 방송인 김구라가 방송에서 가정 관련 얘기를 종종 언급하는 것에 대해 들려준 말이다. 방송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가기 위해선 민감한 얘기를 피하기만 해선 안 된다는 방송인으로서의 그의 지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 싱글이 된 김구라가 미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성인 남성 50명과 여성 50명이 단체로 미팅을 하는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솔로워즈’다. 김구라는 1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에서 열린 프로그램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솔로라는 점에 착안에 상징적으로 캐스팅 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김구라는 자신을 “솔로 김구라”로 소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구라는 ‘솔로워즈’의 장점으로 젊은 일반인 출연자들의 꾸밈없는 모습과 말을 보고 듣는 재미를 꼽았다. 2회의 녹화를 마쳤다는 김구라는 “젊은 출연자들이 기대 이상으로 재기발랄해 웬만한 연예인보다 리액션이 낫더라”며 “청년들이 풋풋함이나 순수함이 없다는 기성세대로서의 선입견이 있었는데, 다들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어 놀랐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이 프로그램은 제가 항상 원하던 ‘날로 먹는’ 종류의 프로그램”이라고 농담을 해 현장 분위기를 띄우면서도 “제작진이 프로그램을 잘 만들고 제가 그 안에서 충분한 역할을 하면 제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했다.

일반인 여러 명이 나와 이성끼리 짝을 이룬다는 점에서 ‘솔로워즈’는 SBS ‘짝’과 유사하다. 방송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출연자 관리에 제작진의 각별한 신경이 요구된다. 앞서 ‘짝’이 촬영 중 출연자 사고로 프로그램이 폐지된 바 있어 일반인 대상 짝짓기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악마의 편집’ 도 조심해야 할 문제다. 이에 대해 ‘솔로워즈’를 연출하는 오윤환 PD는 “악마의 편집은 없다”고 강조했다.

위은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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