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총장 오세기, 이하 KINGS)은 아랍에미리트(UAE) 대학생을 초청, 인턴십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인턴십은 전체 6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KINGS에서 국내 원전 전문가들이 참여한 2주간의 전문강의를 거친 후 한국전력공사(KEPCO), 한국수력원자력(KHNP) 등에서 잇따라 교육을 받게 된다.
이번 과정은 한국과 UAE가 앞서 2014년 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양국 원자력 관련 공과대학생이 원자력발전소의 실무를 체험토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와 올해 1월에는 우리나라 대학생이 UAE에서 인턴십을 진행했고, 이번에는 UAE 대학생 10명이 한국을 찾았다.
KINGS 관계자는 “실무경험과 현장 중심의 교육과정이 마련된 만큼 효과가 클 것”이라며 “아울러 양국의 원전기술을 제고하고 중동지역 원전 수출의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INGS는 원전 실무에 능한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위해 KEPCO를 포함, 5대 원전 공기업(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국원자력연료)이 공동 출연해 2011년 설립했다. 정치섭 기자 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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