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MBC ‘무한도전-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재결합을 알린 그룹 젝스키스가 재결성 16년 만에 단독 공연을 연다.
11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YG)에 따르면 젝스키스는 9월10일~11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과 만난다. 젝스키스가 공연을 여는 건 지난 2000년 5월 해체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젝스키스의 김재덕, 강성훈, 은지원, 이재진, 장수원 다섯 멤버는 지난 5월 YG와 계약을 맺고 새 음반 제작과 공연에 대한 준비를 해 왔다. 지난 2000년 젝스키스 해체 후 연예계를 떠난 고지용이 이번 공연에 모습을 드러낼 지에도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YG 측은 젝스키스의 다섯 멤버와 계약을 발표할 때 “고지용이 계약은 하지 않았지만, 음반제작과 공연 참여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1997년에 데뷔한 젝스키스는 ‘학원별곡’, ‘폼생폼사’, ‘커플’ 등의 노래로 H.O.T와 경쟁을 벌이며 1990년대 소녀들의 우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젝스키스는 지난4월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어 컴백을 알렸고, 6,000여 팬들의 몰려 그들의 재결합을 축하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카드뉴스] 16년 만에 팬질 하려니 할미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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