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지역 62개 시민사회ㆍ종교단체가 참여한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대전본부(상임대표 김용우ㆍ6.15대전본부)는 11일 한미 당국의 사드 한국 배치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6.15대전본부는 이날 오후 대전시청 북분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드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한반도에 배치하는 것”이라며 “한미 당국이 사드 배치를 강행하면 한반도는 전쟁위기로 내몰리고, 그 피해는 우리 민족 전체가 될 게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한ㆍ중 외교마찰로 인한 경제적 타격 문제도 지적했다. 6.15대전본부는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는 대외무역 의존도가 높은 중국의 경제보복이 이어질 경우 심각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6.15대전본부는 “정부는 국민 분열과 갈등만 부추기고, 한반도를 전쟁위기로 내몰 사드 배치 결정을 철회하고, 실익 있는 남북대화를 통해 민족 상생과 평화통일의 길을 밝혀 나가라”고 요구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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