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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사내협력사 용접공 목매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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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사내협력사 용접공 목매 숨져

입력
2016.07.11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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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 사내협력사 용접공이 선박건조장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11일 오전 7시 58분쯤 거제시 옥포동 대우조선 1도크 PE장 블록에서 대우조선 사내협력사 S사 소속 근로자 A(42)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발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원 B(53)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보니 A씨가 2.8m높이의 선박구조물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면서 “숨진 A씨가 지난 10일 오전 조선소에 출근한 출입증 기록이 남아 있는 점으로 미뤄 10일 늦은 밤이나 이날 새벽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유품에서 유서는 나오지 않았고, 그의 모습이 담긴 폐쇄회로(CC)TV도 현재까지 확보되지 않았다”며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3일 대우조선 사내협력사인 S사에 취업한 뒤 용접 관련 일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거제=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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