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신임 세제실장(1급)에 최영록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이 임명됐다고 11일 밝혔다. 김낙회(전 관세청장) 문창용(퇴임) 전임 실장에 이어 이번 정부 들어 세 번째 세제실장이다.
대구 영신고ㆍ고려대를 거쳐 행정고시 30회로 공직에 입문한 최 실장은 재정경제부 법인세ㆍ소득세ㆍ재산세제과장, 기재부 조세기획관ㆍ재산소비세정책관ㆍ조세정책관 등 세제실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재부 관계자는 “치밀한 분석력과 꼼꼼한 일처리로 조직 내 신임이 높다”고 평가했다.
문창용(행시 28회) 전 세제실장은 관세청장이나 조달청장 등 차관급 기관장으로 곧바로 영전했던 전임들과 달리, 일단 공직에서 용퇴하기로 했다. 문 전 실장은 연말정산 세금폭탄 논란이 한창이던 2014년 8월 구원투수 격으로 세제실장에 임명된 뒤 가계소득 3대 패키지 제도화, 종교인 과세 제도화, 업무용 승용차 과세 강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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