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칠곡과 충북 음성, 서울에 이어 강원 원주시에서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포대 배치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린다.
지역 내 40여 개 시민사회단체로 이뤄진 사드 원주배치반대 범시민비상대책위는 11일 원주시의회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13일 오전 11시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1,000여 명이 참가하는 반대 집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현원섭(62) 공동대표는 “사드 포대 후보지로 검토 중인 캠프롱 부지는 시내 중심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아파트가 많은 거주지라 사드가 배치되면 전자파로 인한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송기헌(원주을) 의원 역시 “원주 캠프롱 부지는 인근에 국도와 다중밀집지역이 있어 적합하지 않고 중부지역인 원주에 배치한다면 중국, 러시아 등과 외교 마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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