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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금천’ 가장 혼잡…월 368시간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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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금천’ 가장 혼잡…월 368시간 정체

입력
2016.07.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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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휴가기간 절반 이상 정체 양상

서울외곽 2곳도 월 100시간 이상 혼잡

윤관석 의원 “통행료 면제 법적 근거 마련할 것”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서해안고속도로 ‘일직분기점~금천’ 구간이 전국 고속도로 가운데 가장 혼잡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고속도로 혼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일직분기점~금천’ 구간의 혼잡시간은 평일은 월 261시간, 주말은 월 107시간으로, 일주일 내내 가장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이 구간은 지난해 여름 휴가 극성수 기간인 7월 31일~8월 4일 닷새(120시간)간 절반이 넘는 69시간 동안 정체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혼잡구간 기준은 통행속도 시속 40㎞ 기준으로 평일은 하루 1시간ㆍ월 8일 이상, 주말은 하루 2시간ㆍ월 4일 이상일 때이다.

평일 혼잡시간이 두번째로 많은 곳은 서울외곽고속도로 ‘장수~송내’ 구간으로 월 144시간, 3위는 서울외곽 ‘서운분기점~중동’ 구간으로 월 118시간을 기록했다. 주말의 경우 서해안 ‘송악~서평택분기점’ 구간이 55시간으로 2위를, 서울외곽 ‘장수~송내’ 구간이 50시간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일직분기점~금천’ 구간 다음으로 여름휴가 기간 동안 혼잡한 구간은 영동고속 ‘진부~속사’ 구간(33시간), 서해안 ‘금천~일직분기점’ 구간(20시간)이었다.

윤 의원은 “최근 국회와 시민사회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고속도로 본연의 기능을 상실하는 명절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자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명절뿐 아니라 여름휴가 기간에도 통행료를 면제하거나 할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속도로 정체가 지속될 경우 이용자의 시간적ㆍ비용적 손실은 물론 졸음운전 등으로 안전문제까지 발생할 수 있다”며 “한국도로공사는 상습정체구간 해소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2015년 여름휴가 극성수 기간(7월 31일 ~ 8월 4일) 혼잡도 상위 10개 고속도로

자료: 윤관석 의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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