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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에 대한 속설 13가지의 진실

입력
2016.07.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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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휴가 시즌이 다가오죠? 그런데 아직 비키니를 완벽하게 소화할 단계가 아니라면 누구나 단 며칠이라도 다이어트를 생각하기 마련이죠. 다이어트에 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저녁 7시 이후에는 금식을 해야 한다.

저녁 6시 혹은 7시 이후에는 절대 금식해야 한 다는 말 한 번쯤은 들어 보셨죠? 그럴 듯 한 얘기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우선 밤에는 소화 속도가 낮보다 느려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침이든 점심이든 많은 양의 음식을 먹으면 저녁에 먹든 그 순효과는 같다고 합니다. 과체중의 주요 원인은 불규칙한 시간에 음식을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칼로리 소모량보다 섭취량이 더 많기 때문이라는 사실! 시간에 상관 없이 과잉 섭취는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죠?

식사를 거르는 것이 다이어트에 좋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음식량을 줄이거나 금식을 하는 경우 있으시죠? 체중 감량을 원한다면 식사를 거르는 것은 절대 금물! 잦은 허기는 활력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다음 식사 때 폭식할 가능성이 커진답니다.

채소나 과일만 먹으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클린 라이프를 즐기기 위해 채식 위주의 식단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한때 연예인들 시작으로 채식주의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는데요. 갑작스럽게 채식주의로 돌변하는 것은 다이어트에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해요. 채식을 하기 전보다 영향 균형에 더 신경 쓰지 않으면 오히려 체중이 늘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장기간 채식만 섭취하면 영향 결핍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식단 구성이 더욱 중요하답니다! 칼슘이 풍부한 유제품, 철분이 포함된 콩류 등 결핍된 영양소를 식단에 꼭 포함하세요.

탄수화물은 절대 피해야 한다.

한때 황제 다이어트라 불리며 고단백질 식품만 먹는 다이어트가 유행했었죠? 하지만 이 방법은 다이어트에 잘못된 오해 중 하나! 탄수화물은 균형 잡힌 식단에 절대적인 요소 중 하나이고 에너지 레벨을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정제된 설탕이 많이 들어가 있는 단당 형태의 탄수화물처럼 가공 처리되거나 정제된 탄수화물이 아닌 현미, 과일, 채소와 같은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요.

평일 운동 후 주말에는 쉬어도 된다.

일주일 중 평일 모두 열심히 운동했다고 주말에 보상 휴일을 가질 계획이라면 조금 더 생각해보세요. 운동을 하는 동안 아무리 잘했어도 며칠간 칼로리를 과다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을 하다 중단하면 운동으로 생긴 근육이 소실되면서 지방으로 변할 수 있어요. 주말에도 적당히 즐기면서 체중 관리하셔야 해요.

운동만 하면 식단조절이 필요 없다.

운동은 칼로리를 소모시켜 다이어트에 좋은데요. 체중 감량을 하려면 먹는 양보다 소모하는 양이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많은 분들이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 양을 과대평가하는 경우가 있는 거 같아요. 운동으로 400kcal을 소모하고 감자튀김과 햄버거 등 고열량 음식을 먹으면 당연히 체중이 늘어나겠죠? 운동을 하면서 얼마나 칼로리가 소모되고 섭취하는 식단에 포함되는 칼로리가 얼마인지 틈틈이 체크하기로 해요.

모든 지방은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지방을 보는 것만으로도 살이 찔 것만 같은 기분? 이러한 편견은 NO! 물론 일부 지방은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지만 불포화지방의 경우 예외라는 사실. 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된 올리브오일의 경우 혈압을 낮춰주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줘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주는 착한 지방이랍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다이어트가 된다.

배고픔을 잊기 위해 물을 벌컥벌컥 몇 잔씩 마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물을 마신다고 해서 배가 덜 고파진다거나 체중을 감량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고 해요. 물을 마시는 것은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지만 직접적인 다이어트 효과는 없다고 하니 참고 하도록 해요.

음식을 먹으면 바로 살로 간다.

더운 날씨. 아이스크림 한입 먹고 싶은데 살 찔까 봐 포기한 경우 있으시죠? 아이스크림 하나를 먹었다고 해서 바로 살이 찔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체중이 느는 것은 아주 느린 과정이기 때문인데요. 하루 필요 칼로리 보다 3500kcal를 더 먹으면 0.45kg이 찐다고 해요. 체중이 감량되는 것도 마찬가지로 천천히 이뤄지는데요. 과식을 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늘었다면 지방이 아닌 수분 때문이라는 점!

말랑이는 살이 더 잘 빠진다.

연두부처럼 말랑말랑한 살! 이 살은 바로 지방인데요. 지방은 운동으로 얼마든지 연소할 수 있답니다. 꾸준하게 유산소 운동을 하면 지방을 분해할 수 있는데요. 지방층이 단단한 경우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 해요. 지방이 단단하다는 것은 여러 종류의 섬유질이 엉켜 흔히 말하는 셀롤라이트가 된 것이기 때문인데요. 고체 상태의 지방 덩어리인 셀롤라이트가 되면 좀처럼 분해가 되지 않아 살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점. 명심 또 명심!

장 청소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배를 시원하게 비워내는 장 청소를 하면 왠지 체중이 줄 것만 같죠? 하지만 장 청소는 장내 노폐물을 강제로 배출시키는 것일 뿐 체지방 감소와는 무관하다 해요. 인위적인 약물을 투여해서 장 청소를 하는 것 보다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길러야 하는데요. 이를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답니다.

많이 덜 먹을수록 살이 잘 빠진다.

끼니를 거르거나 디톡스 다이어트와 같이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분들 있으시죠? 체중 감량에 더 효과적일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역효과만 나는데요. 겉으로는 체중이 줄어들어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 보이지만 지방이 아닌 수분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극단적인 다이어트는 금물! 건강한 다이어트가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랍니다.

단백질 섭취를 늘리면 근육이 많이 생긴다.

근육의 주 성분은 단백질이라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인데요. 그렇다고 단백질을 많이 먹으면 근육이 더 많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근육의 크기는 단백질 섭취와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결정되는데요. 웨이트 트레이닝 없이 단백질만 섭취하면 칼로리 섭취량만 늘어날 뿐이라 해요. 운동 없이 단백질만 가득한 식단을 하게 되면 몸 속에 남는 단백질이 지방으로 저장된다는 사실! 근력 운동은 땔 수 없는 짝꿍이라는 점 잊지 마세요!

쉐어하우스 제공 (필자: 정은미)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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