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유로 2016에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포르투갈은 11일(한국시간)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연장 후반 4분 터진 에데르의 결승골에 힘입어 프랑스를 1-0으로 꺾고 앙리 들로네(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대 월드컵과 유로 대회를 통틀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1975년 이후 프랑스에 10연패를 당했으나 무려 41년 만에 물리치며 징크스에서도 벗어났다.
반면, 프랑스는 1984년과 2000년 이후 16년 만에 노렸던 세 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포르투갈은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전반 25분 만에 부상으로 나가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전후반 90분을 0-0으로 마친 뒤 연장 후반 4분 에데르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결정지었다. 연장 후반 4분 에데르가 프랑스 골대 정면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그대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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