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창훈(왼쪽)/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K리그 '수원 더비'의 승자는 수원 삼성이었다.
수원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9라운드 수원FC와 경기에서 권창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수원 삼성은 4승9무6패 승점 21이 되면서 중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아울러 수원 삼성은 올 시즌 수원 더비에서 2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수원FC 승점 13(2승7무10패)에 머물며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날 수원은 조나탄을 최전방에 내세운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 축구를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이에 수원FC는 스리백을 택했다.
수원은 전반 17분 마침내 0-0 균형을 깼다. 권창훈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가 걷어낸 공을 페널티 지역 밖에서 논스톱 왼발 발리슈팅을 때려 골로 연결했다.
수원FC는 수원의 공격에 말리며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근환과 유수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그마저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 수원FC로선 후반 31분 김병오의 터닝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한 게 아쉬웠다.
수원은 주장 염기훈의 진두지휘 속에 위기관리를 잘 해냈고 결국 경기는 1-0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김보경의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상주 상무는 성남FC를 3-2로 물리쳤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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