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서연] KB국민나라사랑카드가 출시 1주년을 맞이했다.
나라사랑카드는 징병검사 시 발급받아 징병검사 후부터 현역·보충역 근무, 예비군 임무를 수행할 때까지 각종 여비·급여지급을 위한 전자통장인 동시에 병역증(전역증) 기능을 수행하는 다기능 스마트(체크)카드다. 2005년 처음 출시 당시 신한은행이 10년간 운영하다가 지난해 6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 복수사업자로 선정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현역병사들이 참여한 나라사랑카드 2차 사업자 평가에서 KB국민은행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약 35만명 이상의 현역·예비역 장병들이 KB국민나라사랑카드를 이용하고 있다.

▲ 사진=KB국민은행
이는 KB국민나라사랑카드가 병영생활에 최적화 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KB국민은행은 먼저 현역병을 대상으로 PX, 공중전화, 편의점 등 결제시 시중 카드에서 할인 조건으로 내걸고 있는 '전월 실적' 조건을 모두 없앴다. 전달에 한 번도 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횟수 제한 없이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병사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는 PX에 집중했다. 건당 결제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결제 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5~20%까지 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은행은 금융권 최초로 '영내사고'까지 보장해주는 보험 혜택을 담았다. 영내·외 화재, 폭발, 붕괴 사고에 대해 5,000만원 상당의 보상금액을 포함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상해보험 혜택을 무료로 제공한다.
금리혜택도 주목받고 있다. 현역병 대상으로 군 급여계좌 이용 시 연2.0%를 급여계좌에 적용해주며, 2년만기 군 적금 항목에서도 최고 연5.8%라는 시중은행 최고 적금금리를 제공한다. 모든 은행의 ATM 수수료도 무제한 면제한다.
KB국민나라사랑카드는 현존하는 체크카드 중 대중교통 요금을 가장 많이 할인해주는 카드다. 대중교통 요금을 매달 20%, 최대 1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대중교통요금 할인 외에도 CGV 35%, 주요 놀이공원 50%, 스타벅스 20% 할인 등 풍성한 혜택들을 포함하고 있다.
이 모든 혜택에 대해 KB국민나라사랑카드는 통신사멤버십, 군인할인 혜택과 중복할인을 제공한다. 이는 결제 후 1~2일 후에 할인금액을 계좌로 다시 입금해주는 '환급할인' 덕분이다. 이 때문에 환급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는 다른 제휴할인과 중복할인이 가능해진다.
KB국민은행은 KB국민나라사랑카드 출시 1주년을 맞이해 KB국민나라사랑카드와 KB스타뱅킹 동시 가입 고객에게 모바일상품권 3,000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병사들에게 진짜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기 위해 상품 출시 전 군부대만 300번 이상 방문했다"며 "10년간 함께 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만큼 부모님의 심정으로 카드를 설계해 장병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행군도 함께 하면 힘이 나듯 장병들과 함께 하는 금융전우로서 힘이 되는 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서연 기자 brainysy@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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