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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현대중 동시 파업 찬반 투표…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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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ㆍ현대중 동시 파업 찬반 투표… 한ㆍ콜롬비아 FTA 발효

입력
2016.07.1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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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CJ헬로비전 M&A

공정위 전원회의서 최종 확정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13일 4만7,000여 조합원을 대상으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한다. 사측의 구조조정에 반발해온 현대중공업 노조도 같은 날 조합원 1만6,000여명에게 파업 돌입 여부를 묻는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2%인 임금 15만2,05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과 전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일반ㆍ연구직 조합원 8,000여 명의 승진 거부권 등을 요구했다. 양측의 협상은 지난 5일 결렬됐다. 현대중공업 노조 역시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현대차 노조와 7월 총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노조는 1993년 현대그룹노조총연맹 소속으로 공동파업을 한 바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주한미군 배치 결정으로 인한 경제 악영향과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브렉시트)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조선업 구조조정의 소용돌이 속에 파업까지 이어질 경우 한국 경제엔 또 다른 악재가 될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과 콜롬비아의 자유무역협정(FTA)는 15일 발효된다. 2013년 2월 양국이 FTA에 서명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인구 4,700만명, 4% 안팎의 경제성장률을 기록 중인 콜롬비아 시장이 개방되면 국산 자동차와 화장품 등의 수출 증가가 기대된다. 우리 승용차(관세율 35%)는 10년 이내, 자동차 부품(관세율 5~15%)과 승용차용 타이어(관세율 15%)는 5년 내, 화장ㆍ미용용품(관세율 15%)은 7~10년 내 관세가 철폐되기 때문이다.

현대자동차는 14일 시승 행사를 통해 1회 충전으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191㎞를 달릴 수 있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실제 성능을 공개한다.

지난해 11월 이랜드가 매물로 내놓은 대형 슈퍼마켓 킴스클럽 운영권도 이르면 이번 주 미국계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금은 3,5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유동성 위기에 몰린 이랜드의 재무 상황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도 이번 주중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심사 결과를 최종 확정한다. 김창훈 기자 chk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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