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이대호(34·시애틀)가 가벼운 손목 통증으로 휴식을 취한다.
이대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지만 2타석에만 들어선 뒤 교체됐다. 오른 손목 통증 때문이다. 이날 이대호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에 그쳤고 4회에는 삼진으로 돌아섰다. 6회 세 번째 타석을 앞두고는 대타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경기 후 MLB.com은 '이대호는 오른손 타박상 진단을 받았다'며 '스캇 서비스 시애틀 감독에 따르면 이대호는 올스타 휴식기까지 경기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는 내일 경기에 나가지 않는다. 우리는 그에게 휴식을 줄 필요가 있다 오늘 두 번째 타석에서도 주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초부터 손목 통증을 느낀 이대호는 전날(9일) 경기에도 손목 통증으로 결장했다.
시애틀은 11일 캔자스시티와 맞대결을 펼친 뒤 나흘 간 올스타전 휴식을 갖는다. 이대호가 11일 경기부터 휴식을 취할 경우 닷새 간 쉴 수 있다. 이대호는 "오늘 아침까지는 괜찮았다. 5일 정도를 쉰다면 괜찮아 질 것이다"고 말했다.
충분한 휴식과 회복 시간을 제공할 만큼 팀에서의 입지도 더 넓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더이상 큰 부상으로 이어지면 안 되는 중요한 선수가 됐다는 의미다. 이대호는 이날까지 64경기에 나와 타율 0.288,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팀 내 홈런 공동 4위, 타점 5위 기록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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