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전도연의 첫 케이블 드라마 '굿와이프'가 시작부터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tvN 새 금토극 '굿와이프'는 8일 첫 회 평균 시청률 4%, 최고 시청률 5.9%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유료플랫폼의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방송 전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에 랭크되며 화제성 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굿와이프(연출 이정효, 극본 한상운)'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 이태준(유지태 분)이 스캔들과 부정부패 의혹으로 구속되고, 결혼 이후 일을 그만 뒀던 아내 김혜경(전도연 분)이 가정의 생계를 위해 서중원(윤계상 분)의 로펌 소속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극이다.
배우들의 연기력이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다. 11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 전도연은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변호사로 복귀하는 역할을 연기 내공으로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유지태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연기로 극을 압도했다. 전도연이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돕는 '서중원'역의 윤계상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굿와이프' 제작진은 "리메이크 제작을 위해 프리덕션 단계에서 배우, 제작진, 원작자들이 많은 대화와 준비를 거쳤다. 오랜 기간 많은 공을 들여 준비해온 노력이 시청자들에게 전달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만족해 했다.
또 "회차를 거듭할수록 여성 법조인 전도연이 독립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유지태를 둘러싸고 있는 숨은 이야기들과 다양한 법정 사건들이 펼쳐질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기대 바란다"고 당부했다.
'굿와이프' 2회는 9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재벌 3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의뢰인이 전도연을 찾아 오면서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이어질 예정이다.
사진=tvN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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