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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00% 활용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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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100% 활용 ‘꿀팁’

입력
2016.07.09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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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 셀프 서비스존

무인 단말기서 보딩 패스 받고

수화물 위탁ㆍ출입국 심사 등록

자동으로 마치면 한결 여유

공항 내 즐길 곳 많아

면세구역 내 1000원 샤워실

신혼부부ㆍ환승객 주로 이용

미용실ㆍ인터넷존 등도 인기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7일 인천공항 입국장 모습.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7일 인천공항 입국장 모습.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여행의 즐거움은 시작이 절반이다. 하지만 모처럼 떠나는 해외여행길 그 출발점인 공항 때문에 힘들어진다면 곤란하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들어서면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엔 장사진이 펼쳐진다. 자칫 줄 서다 진을 다 빼거나 시간에 쫓겨 비행 탑승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하지만 미리 준비한다면 대기시간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여유를 찾게 되면 인천공항이 다시 보인다. 원래 공항이란 설렘이 가득한 곳 아닌가. 인천공항을 100% 즐기는 법을 안내한다.

셀프 체크인 무인 단말기. 얼마전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반석 견습기자 banseok@hankookilbo.com
셀프 체크인 무인 단말기. 얼마전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반석 견습기자 banseok@hankookilbo.com

셀프 체크인ㆍ자동 출입국 심사로 시간 벌기

셀프 체크인과 자동 출입국심사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긴 줄을 뒤로하고 간편하게 출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는 사람이 진정한 여행 전문가다.

인천공항 곳곳에 있는 푸른색 셀프 체크인 무인 단말기(키오스크)를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좌석 배정과 보딩 패스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일부 항공사는 이용이 불가능하다. 터치스크린이 달린 키오스크 옆에는 안내 요원도 배치돼 있다. 수하물은 자동 수하물 위탁이나 항공사별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카운터를 이용해 부치면 된다.

현재 항공사 30~40곳에서 웹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항공사와 노선에 따라 다르지만 최대 3일 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수하물이 없는 경우 공항에 도착한 뒤 바로 출국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항공사에 따라 자동 수하물 위탁을 하거나 웹 체크인 전용 수하물 카운터에 짐을 맡길 수도 있다.

여객터미널 3층 F구역 앞에는 셀프 서비스존이 있다. 이곳에선 셀프 체크인과 자동 수하물 위탁, 자동 출입국심사 등록이 모두 가능하다. 따로 카운터를 찾아갈 필요 없이 키오스크나 온라인, 모바일로 체크인을 끝낸 승객은 자동 수하물 위탁 서비스를 이용해 직접 짐을 부칠 수 있다. 태그(꼬리표)만 발급 받으면 된다. 현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승객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자동 출입국 심사 등록을 마치면 이후 출입국시 지하철 개찰구를 통과하는 것처럼 간편하게 출입국심사를 마칠 수 있다. 등록가능시간은 매일 오전 6시 30분에서오후 7시 30분까지다.

코엑스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탑승과 출국 수속, 수하물 탁송을 미리 끝내면 공항에서 외교관, 승무원이 이용하는 전용 출입구로 간편하게 출국할 수 있다.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7일 인천공항 에어사이드 모습.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휴가철을 맞아 인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이 늘고 있다. 7일 인천공항 에어사이드 모습. 서재훈기자 spring@hankookilbo.com

1,000원 샤워실ㆍ유아휴게실 다양한 서비스

이렇게 기다리는 줄을 단축해 여유가 생겼다면 비행기 타기 전 자투리시간 공항을 즐겨보자.

‘문화공항’을 표방하는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중앙 밀레니엄홀 상설무대에선 문화예술공연을 매일 즐길 수 있다. 면세구역 셔틀트레인 진입로 앞에선 하루 5차례 미니 상설공연이, 출국장에선 왕가의 산책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면세구역 4층에는 1,000원에 이용 가능한 샤워실이 있다. 환승객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지만 일반 출국객도 이용할 수 있다. 환승객은 무료지만 내국인 고객은 1,000원을 내면 수건과 칫솔, 치약을 준다. 공항 수속에 진땀을 흘린 이들이라면 이용해볼 만하다. 신혼여행을 떠나는 신혼부부가 많이 찾는다고.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이용 가능하다.

여객터미널 지하에는 사우나와 미용실, 안경원 등이 있다. ‘공항터미널에 웬 미용실?’ 하는 의문도 들겠지만 헤어핀 제거, 머리감기 등 웨딩패키지를 이용하려는 신랑신부들이 많이 찾는다.

인터넷 존에선 무료로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다. 편안하게 누워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릴랙스 체어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놀이시설, 젖병소독기, 기저귀 갈이대, 수유쿠션 등이 구비된 유아휴게실은 연중 무휴 24기간 운영한다.

가족이 해외에서 사고를 당해 급히 출국해야 하는데 미처 여권을 챙기지 못했다면 여객터미널 3층 중앙에 있는 외교부 영사민원실을 찾으면 된다. 가족 등이 해외에서 사건사고에 휘말린 경우, 인도적 사유나 사업상 급히 출국할 필요가 인정되는 경우 유효기간 1년의 긴급 단수여권을 발급 해준다. 단 준비해야 할 서류가 많으니 사전 문의(032-740-2777~8)는 필수다.

짐이 너무 많을 경우엔 공항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인천공항으로 물품을 미리 보내고 출국 당일에 택배 카운터에서 찾거나 공항에서 집으로 물품을 보낼 수 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일부 항공사는 겨울철에 외투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세탁소, 3층 대한통운, 한진택배에서도 유료로 외투를 보관해준다.

민원증명서 발급이나 사진 촬영이 필요하다면 여객터미널 1층 민원발급기, 3층 즉석사진촬영기를 이용하면 된다.

이환직기자 slamhj@hankookilbo.com

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외교부 영사민원 서비스센터. 정반석 견습기자 banseok@hankookilbo.com
인천공항 내에 위치한 외교부 영사민원 서비스센터. 정반석 견습기자 banse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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