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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경기 홈런 새 역사에 도전하는 SK의 비결 '웨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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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 경기 홈런 새 역사에 도전하는 SK의 비결 '웨이트'

입력
2016.07.08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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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내 홈런 1위(19개) 최승준. /사진=SK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올해 '대포 군단'으로 변신한 SK가 20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프로야구 역대 팀 최다 연속 경기 홈런 타이 기록이다.

SK는 8일 인천 kt전에서 헥터 고메즈가 2회 2점 홈런, 3회 최정이 3점포를 쏘아 올려 지난달 14일 대구 삼성전부터 20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이로써 2004년 5월5일 광주 한화전부터 5월29일 잠실 두산전까지 20경기 연속 홈런을 장식한 KIA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SK는 9일 경기에서도 홈런을 추가하면 프로야구 새 역사를 쓴다.

올해 SK는 중심 타선을 정의윤과 최승준 등 거포 위주로 재편했다. 규모가 작은 인천SK행복드림구장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 결과 이날까지 팀 홈런은 104개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김용희 SK 감독은 "지난해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신경을 많이 썼던 것이 홈런 증가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마무리캠프부터 선수들의 근력이 올라가는 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팀 홈런 1위 질주 비결을 설명했다.

SK는 초반에 잇달아 터진 고메즈와 최정의 홈런에 힘입어 8-3으로 이겼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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