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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찜통 더위… 서울 첫 폭염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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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찜통 더위… 서울 첫 폭염주의보

입력
2016.07.0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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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파라솔이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92개 해수욕장이 개장한 8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백사장에 설치된 파라솔이 피서객을 기다리고 있다. 강릉=연합뉴스

장마전선이 사라진 이번 주말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전국에 고온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9일 대구와 광주의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에 찜통 더위가 예상된다. 9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9~24도, 낮 최고기온은 27~3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0일에는 아침 최저기온 20~24도, 낮 최고기온 27~33도로 예상된다. 전국적으로 열대야 현상(오후6시부터 다음날 오전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이 나타날 가능성도 높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8일 오후 서울 경기 세종 대전 대구 광주 등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고 최고 기온이 32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서울의 최고기온도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2.4도를 기록했다.

한편 올해 제1호 태풍 ‘네파탁’은 8일 오후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남서쪽 약270㎞ 부근 해상을 지나 9일 오전3시쯤 타이베이 서남서쪽 약 290㎞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10일 오후 늦게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보이는‘네파탁’은 12일 서해상에 위치하면서 한반도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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