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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속버스터미널 36년 만에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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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속버스터미널 36년 만에 새단장

입력
2016.07.08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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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억원 들여 문화마당 등 복합공간으로

연간 330만명 이용, 원도심 활성화 기대

그림 1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36년 만에 전주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승수(오른쪽 아홉번째) 전주시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회장(오른쪽 여덟번째) 등이 참석했다./2016-07-08(한국일보)
그림 1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36년 만에 전주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승수(오른쪽 아홉번째) 전주시장과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회장(오른쪽 여덟번째) 등이 참석했다./2016-07-08(한국일보)

전북 전주시의 관문으로 자리잡았던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이 36년 만에 전주시민들과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을 갖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전주시는 8일 전주고속버스터미널 문화마당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회장 및 사장단,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고속버스터미널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된 고속버스터미널은 금호터미널(주)이 총 150억원을 투자해 기존 고속터미널의 본관동 등 건축면적 3,617㎡과 연면적 7,23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신축됐다.

지상 1층에는 이용객 전용 주차장(47대)과 대합실, 매표실, 일반 음식점 등이 들어섰으며, 지상 2층에는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마당과 편의점, 소매점 등을 갖췄다. 또 지상 3층에는 1,210㎡ 규모의 서점이 들어서는 등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그동안 전주고속버스터미널은 30년 넘게 외지인들이 전주를 찾는 관문으로 이용됐으나, 시설의 노후화로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는 등 도시이미지에 악영향을 끼쳐왔다.

앞으로 고속버스터미널이 복합문화공간을 갖춘 종합터미널로 거듭남에 따라 시민과 방문객들의 이용만족도 향상으로 1,000만 관광객 유치는 물론 법원과 검찰 등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호터미널(주)은 이번 고속버스터미널 신축으로 연간 220만명에서 330만여명의 이용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는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이어 전주시외버스터미널 현대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새롭게 태어난 고속버스터미널은 전주에 첫 발을 내딛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심어줄 것이다”며“앞으로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나들목, 전주역, 시외버스터미널 등 전주의 관문들을 변화시켜 전주의 첫인상을 바꿔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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