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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입단 듀란트 "새 기회 잡아 흥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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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입단 듀란트 "새 기회 잡아 흥분된다"

입력
2016.07.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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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단 기자 회견하는 듀란트. /사진=NBA닷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새로운 기회를 잡아 흥분된다."

득점 기계 케빈 듀란트(28)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단식에서 꺼낸 한 마디다. 듀란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골든스테이트 구단과 계약서에 사인한 뒤 기자회견을 했다.

듀란트는 "며칠 전 스티브 커 감독과 스테판 커리, 클레이 톰슨, 안드레 이궈달라, 드레이먼드 그린과 만났다"며 "지난 시즌 73승을 거둔 그들이 나에게 큰 관심을 보일 줄은 몰랐다. 팀 동료들을 만나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7~08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스의 전신 시애틀에서 데뷔해 줄곧 한 팀에서만 뛰어온 그는 2015~16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로 2년간 5,430만달러(약 623억원)에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오클라호마시티 팬들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유명 인사들도 그를 비난했다.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찰스 바클리는 "쉽게 우승 트로피를 들기 위해 골든스테이트로 무임승차했다"고 꼬집었다.

듀란트는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게 된 이유에 대해 "살면서 이렇게 많이 고민한 적이 있었나 싶다"며 "새로운 곳에서 나를 테스트하고 싶었다. 내가 감내해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또 주위의 비난에 대해서는 "스스로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김지섭 기자 onion@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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