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새 통일비서관에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7일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통일부 고위공무원 인사와 맞물려 신임 통일비서관에 내정, 최근 인사 검증 절차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8일부터 청와대로 출근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비서관은 김형석 전 비서관이 지난달 8일 통일부 차관에 임명되면서 공석인 상태였다.
김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서울대 대학원에서 외교학 석사학위를 땄다. 5급 특채로 통일부에 들어와 정세분석국장,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통일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시절이던 2013년 8월 당시 개성공단 정상화 협상에서 우리측 수석대표로 나서며 북한의 일방적인 통행조치로 시작된 개성공단 사태를 끝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최문선 기자 moons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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