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에 쓰레기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주변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에너지타운이 들어선다.
아산시는 7일 배미동과 신창면 수장리 일원에 기업세탁소, 파프리카 재배단지, 곤충바이오 시설, 생태공원 등을 조성하는 친화경에너지타운을 착공했다.
지난해 환경부 공모에 선정된 친환경에너지타운 사업은 내년까지 52억 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곳에 파프리카 재배단지와 곤충바이오 시설을 만들어 농민들이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폐열로 파프리카 재배와 각종 곤충을 사육토록 계획이다. 또한 생태습지를 만들어 체험관광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용해 숙박업소등의 침구류를 세탁하는 기업세탁소도 운영한다. 주민들은 하루 2톤의 세탁물 처리가 가능한 마을기업 세탁소 ㈜아산크린을 설립했다.

시는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완공되면 쓰레기 소각장 등 환경기초시설 밀집 지역 주민들의 피해 최소화와 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복기왕 시장은 “친환경 에너지 타운을 시작으로 환경시설 주변 주민의 소득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일대를 관광체험지로 가꿔 환경혐오시설에 대한 이미지 변화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