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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용량ㆍ최대 속도… 삼성, 256GB UFS 카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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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용량ㆍ최대 속도… 삼성, 256GB UFS 카드 첫선

입력
2016.07.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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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7일 공개한 UFS 카드 제품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7일 공개한 UFS 카드 제품군.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7일 마이크로 SD 카드보다 5배 이상 빠른 외장형 범용 플래시 저장장치(UFSㆍ사진)를 공개했다.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저장하고 읽어야 하는 가상현실(VR) 기기와 액션캠, 드론 등의 고화질 촬영에 가장 효율적인 장치가 될 전망이다.

이번에 공개된 ‘256기가바이트(GB) UFS 카드’는 현존하는 외장형 메모리 카드 중 최고 속도와 최대 용량을 자랑한다. 연속 읽기속도는 초당 530메가바이트(MB)로 메모리 반도체로 만든 2.5인치 솔리드 스테이트 디스크(SSD)와 동일하다. 5GB 고화질 영상을 10초대에 읽을 수 있다.

연속 쓰기 속도도 마이크로 SD 카드보다 2배 빠른 초당 170MB에 달한다. 특히 고성능 카메라에서 연속 사진 24장(총 용량 1,120MB 정도)을 저장할 때 마이크로 SD 카드는 32초가 걸리지만 UFS 카드는 단 6초면 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월 128GB 내장형 UFS, 올해 2월에는 256GB 내장형 UFS를 각각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외장형 메모리 개발까지 완료, 초고속 메모리 카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정배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무는 “향후 속도를 더 높인 제품군을 출시해 메모리 카드 시장의 성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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