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국내 최대 규모 척추동물 표본 전시회
9일~9월 23일 벡스코서…특수 보존기술 ‘눈길’
국내 최대 규모의 척추동물 표본 전시회 ‘판타스틱 애니멀-신비한 동물 속 여행’이 9일부터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주차장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된다.
IBK투자증권 주최, C&I COM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희귀 동물들의 생생한 표본 216점을 전시되는데 ▦체험과 놀이를 통해 동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사이언스존 ▦동물들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는 동물원존 ▦생명의 경외와 신비를 전달하는 사파리존 등 3개 테마관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생물세포를 살아있는 것처럼 보존할 수 있는 특수 기술인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을 사용해 포유류는 물론 양서류, 파충류 및 조류까지 척추동물 표본들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했다.
자연사한 동물에 이 기법을 얹혀 원래 형태와 외관(털)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동물이 살아 있는 것처럼 다양한 포즈를 취해 보다 생생하게 동물의 내부 구조를 보여준다.
중국의 국보급 전시물인 만주호랑이(Northeast China tiger)외에 기린, 하마, 타조 등 전시되는 동물표본들은 전신근육, 전신골격, 내장 등이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이 실제와 거의 흡사하게 구성된다.
주최 측은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열어 생명의 신비를 더욱 많은 이들에게 전한다는 계획이다. 9일부터 19일까지 관람 후 공식 SNS에 인증샷을 올리면 매일 선착순 100명에게 구슬 아이스크림을 증정하고, 이달 말까지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응모권을 추첨, 300만원 상당의 가족여행 상품권을 포함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행사 기간 단체 관람객과 어린이를 위해 전시설명사 ‘도슨트 서비스’를 준비하고, 비콘을 활용한 모바일 콘텐츠 등의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총괄 기획한 수이 홍진(중국 다롄의과대 해부학과장) 박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구상 존재하는 척추동물군의 올바른 이해와 생물학적인 신비로움을 전달하고 싶었다”며 “관람 위주의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모든 생물들의 생명 존엄성을 깨닫게 하는 체험형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8일 개막식 후 9일부터 9월 23일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와 쿠팡(www.coupang.com)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도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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