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선수단. /사진=임민환기자 <p style="margin-left: 10pt;">[한국스포츠경제 신화섭] KBO리그 한화 이글스가 '탈꼴찌'의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6일 현재 여전히 최하위이지만, 8위 삼성, 9위 kt와 승차를 단 1경기로 좁혔다.
<p style="margin-left: 10pt;">비록 성적은 처져 있지만, 인기만큼은 어느 구단 부럽지 않다. 한화는 지난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16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에 무려 5명을 포함시켰다. 오는 1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이번 올스타전은 드림 올스타와 나눔 올스타의 '베스트 12' 24명과 감독 추천 선수 24명 등 총 48명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p style="margin-left: 10pt;">그 중 '베스트 12'는 팬 투표(171만5,634표)와 선수단 투표(349표)를 70%와 30%의 비율로 합산해 선정되기 때문에 선수와 팀의 인기를 그대로 반영한다. 한화는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두산(8명)에 이어 10개 구단 중 두 번째로 많은 '베스트 12'를 배출했다. 한화보다 순위가 높은 SK, LG, kt는 단 1명의 '베스트 12'도 내지 못했다.
<p style="margin-left: 10pt;">한화는 한국스포츠경제와 한양대 스포츠산업 마케팅센터, 빅데이터 분석업체 Leevi가 집계한 6월 한 달 간(1~29일) 총버즈량(언론 기사+SNS 언급+인터넷 댓글 수)에서도 구단(58만8,167건) 순위는 물론 선수(정근우•16만5,227건)와 감독(김성근•18만6,435건)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KBO리그에서 언론과 팬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는 구단임이 입증된 셈이다.
<p style="margin-left: 10pt;">한 번 빠지면 중독된다는 의미에서 '마리한화'로도 불리는 한화의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임헌린 한화 구단 홍보팀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매 경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선수단의 투혼과 오랜 기간 하위권을 맴돌던 이글스의 혁신을 위한 구단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 노력, 그리고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 등이 어우러져 많은 팬들에게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한화는 KBO리그의 대표적인 이슈 메이커인 '야신' 김성근(74) 감독이 지난 해부터 지휘봉을 잡으면서 더욱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구단이 됐다.
<p style="margin-left: 10pt;">임헌린 팀장은 "한화 이글스에 대한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시는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은 선수단과 구단에 투혼을 발휘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한결 같이 경기장을 찾아주시는 팬들의 성원이 올 시즌 11차례 홈 경기 매진 흥행과 올스타전 6명(감독 추천 선수 조인성 포함) 출전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시즌 마지막까지 팬들의 성원과 기대를 저버리지 않도록 선수단은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구단은 팬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화섭 기자 evermyth@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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