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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부동산 개발 열기 후끈, 인천도시공사, 인천 곳곳 알짜 토지 공급 나섰다

입력
2016.07.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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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단, 검단산단, 도화, 구월 총 42개필지 6. 30 공급공고

최근에 금리가 밑바닥수준이다 보니 부동산에 돈이 몰리고 있다. 특히 개발호재가 많은 인천에 투자열기가 뜨겁다. 인천은 299만명을 넘어 올해안에 300만 달성을 코앞에 두고 있다.

송도, 청라에 이어 영종까지 인천경제자유구역 개발이 완성단계에 이르면서 사람도 돈도 몰려들고 있다. 최근 영종 토지청약경쟁률이 9,204:1에 이르는 신기록을 기록했다.

이 같은 개발열기를 반영하듯 인천도시공사는 인천 곳곳의 알짜 토지를 내놓는다. 영종도 미단시티, 검단 일반산업단지, 도화와 구월지구까지 이달 말에 총 44필지 공급공고를 낼 계획이다. 공급공고에 앞서 지구별 제각기 다른 매력과 호재를 짚어보고, 맞춤형 투자전략을 수립해야할 때다.

영종도 미단시티는 자연풍광이 수려해 이번 공동주택용지분양에도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2016-07-07(한국일보)
영종도 미단시티는 자연풍광이 수려해 이번 공동주택용지분양에도 투자자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된다./2016-07-07(한국일보)

영종도 미단시티

청라가 수로를 낀 ‘푸른 비단’이라면, 미단은 바다를 품은 ‘아름다운 비단’이다. 자연풍광이 수려한 곳이라면 관광과 레저가 빠질 수 없다.

대한민국 관광의 메카로 발돋움하겠다는 전략은 인근 복합리조트 개발이 ‘노른자’라 할 수 있는데, 5~6성급 720실 규모 호텔과 컨벤션,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담은 LOCZ 복합리조트 건설이 3년후 2019년에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LOCZ 복합리조트는 작년 연말 건축관련 인허가 마무리에 이어, 현재 진행중인 일부 사업자 변경이 3분기내로 마무리 되고나면, 금년 연말에 본 공사 착공이 무난할 것이란 전망이다.

또한 복합리조트 건설 자체가 대규모 개발사업인만큼 고용효과도 작지 않다. 2019년까지 공사단계에서 8천명이상, 운영단계에 돌입하면 직접고용만 놓고 보면 2,750명이 훌쩍 넘고, 간접고용까지 따지면 3만 5,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있다.

지난달 15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은 영종하늘도시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청약에는 177필지 공급에 무려 6만4,350명이 몰리며, 평균 3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H10블록 '2010-501' 지번의 필지에는 무려 9,204명이 몰리며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 사상 최고 경쟁률을 기록해 영종하늘도시 주변 일대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토지공급을 앞두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북측에 위치한 미단시티는 이미 일반상업 및 단독주택용지 등 260여필지가 100% 완판된 상태이며, 신규로 공동주택, 관광시설, 업무용지, 주차장용지 등 총 8개 필지가 공급된다.

이번 매각 부지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금산IC를 통해 들어오는 길목에서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개통된 인천공항철도 영종역과 불과 직선거리 2km 내외에 위치해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약 5분 정도 걸릴 만큼 근접한 위치에 있어 서울과의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또한, 영종역을 이용시 서울역(47.4km)까지 40여 분만에 도착할 수 있어 서울 도심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다.

공동주택용지 2필지는 전체 1,434세대(공동7 - 338세대, 공동8 - 1,096세대)에 전용면적 60~85㎡의 중소형 아파트 건립이 가능하고, 건폐율 50%, 용적률 150%가 적용된다.

이런 미단시티의 이번 공급대상은 공동주택용지, 관광시설용지(위락, 문화), 업무용지, 주차장용지다. 그중에서도 신도시 개발제한 정책이후 수도권지역의 공동주택용지 확보 경쟁률이 수백대로 치솟으면서 최근 공급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다는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화지구

인천도시공사는 도화지구에 남아있는 근린생활시설용지 6필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 등 총 9필지가 완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6-07-07(한국일보)
인천도시공사는 도화지구에 남아있는 근린생활시설용지 6필지와 주차장용지 2필지, 주유소용지 1필지 등 총 9필지가 완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6-07-07(한국일보)

10년의 결실이 코앞이다. 2006년 인천대가 송도로 옮겨나가면서 시작된 도화지구 개발은 지금 단지조성 공정률이 61%를 넘기면서 내년 연말이면 준공이다.

2013년 개교한 청운대, 2014년 준공한 행정타운, 그리고 올 연말부터 준공공 임대 520세대 입주가 시작된다. 그리고 내후년 2,653세대 뉴스테이와 정부지방합동청사까지 준공되면 말 그대로 ‘교육, 행정, 주거’가 한 데 모인 원도심 재생사업의 성공사례로 불릴만하다.

도화구역은 임대주택용지를 제외하면 거의 토지공급이 마무리되는 단계로, 토지시장 성숙도가 높은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는 게 도시공사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무르익은 도화지구에 몇 안남은 근린생활시설용지, 주차장용지, 주유소용지까지 총 9개 필지는 완판을 기대하고 있다. 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는 진작에 다 팔려 입주가 머지않았고, 지난 5월말 약 200억원 규모의 GS 리테일 물류센터 토지매입이후 상담요청이 더욱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검단일반산단

더불어 도시공사는 올해 하반기 입주가 시작되는 지식산업단지, 표면처리센터와 더불어 약 1천여개 업체가 입주하게 되는 검단일반산업단지내 폐기물처리시설용지, 지원시설용지, 주유소, 주차장 등 28개 필지 내놨다.

이중 검단산단내 폐기물처리시설용지의 경우 공급가격을 당초 조성원가(309억원)에서 감정평가액(240억원)으로 변경해 대폭 인하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매수자의 사업성이 큰 폭으로 개선돼 금번 매각에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시설 분양률 94%, 476개 업체 입주, 368개 가동 중, 고용인구는 9,460명(‘15년 기준) - 검단 일반산업단지의 현주소다.

1, 2종 근린생활시설을 비롯해, 업무, 판매까지 설치 가능한 지원시설 용지 20필지가 이번에 주인을 찾는다. 주유소와 주차장, 폐기물 처리시설용지 등 6필지도 공급한다. 인근에 오류역이 있어 다음달 말 인천 2호선 개통과 금년 연말 지식산업센터와 친환경 도금센터가 준공되면 약 1천개 업체 입주예정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구월지구

딱 1필지 남았다. 도서관, 미술관, 전시장 등이 들어설 수 있는 교육문화용지다. 지구내 6,344세대와 주변 원도심의 배후수요가 충분해 문화시설 입지로는 최적일 뿐만 아니라 건축 연면적의 10%이하로 허용된 부수용도인 1, 2종 근린생활시설의 투자가치까지 고려하면 그야말로 ‘노른자’라는 업계의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렇게 지구별 다양한 호재와 매력으로 무장한 도시공사 공급용지는 최근 부동산 훈풍과 맞물려 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을 가능성이 높다. 최근 통계청에서 예측한 한국의 마지막 300만 도시, 인천이라면 노후를 걱정하는 많은 이들에게 기회의 땅이 아닐까.

이번 토지공급 입찰(추첨)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시스템으로 진행하며, 공급일정은 입찰(추첨)신청 7. 12 ~ 13일, 개찰(추첨) 14일, 계약체결은 7.19 ~ 21일 사이에 실시한다.

신청자격으로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1인 2필지 이상, 1필지에 2인 이상 공동 신청이 가능하다. 단, 동일인이 동일필지에 2회 이상 신청한 경우는 모두 무효 처리된다.

기타 공급관련 자세한 사항은 인천도시공사 판매기획팀(032-260-579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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