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몽준/사진=대한축구협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1년 경감 조치와 관련해 실망감을 호소하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FIFA는 증거가 불충분하다고 판단해 정 명예회장의 자격정지 기간을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경감하기로 했다고 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앞서 FIFA 윤리위원회는 정 명예회장이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활동으로 77,70만달러(약 9,2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축구발전을 위해 쓰겠다는 서한을 지난 2010년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판단 하에 6년의 자격정지 결정을 내렸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결정은 항소의 결과일 뿐"이라면서 "무엇보다 실망스러운 건 FIFA가 전혀 변화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변화와 개혁을 위해 CAS에 항소하는 걸 포함한 모든 법적인 조치를 강구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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