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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안국으로부터 감사편지 받은 정흥남 경주경찰서장

입력
2016.07.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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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보안국으로부터 감사편지 받아

정흥남 경주경찰서장
정흥남 경주경찰서장

정흥남(50ㆍ사진) 경북 경주경찰서장은 지난달 유엔 보안국으로부터 뜻밖의 편지를 한 통 받았다. “Thank you mister 정”으로 시작하는 편지는 UN보안국 케리 앵거스 부국장이 보낸 감사편지였다. 지난달 1일 경북 경주시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 등에서 2박 3일간 일정으로 폐막한 제66차 유엔 NGO(비정부기구)포럼 때 참석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한 완벽한 경호와 활약상을 자세히 설명하며 고맙다는 뜻을 담았다. 대한민국 경찰, 경북경찰청과 경주경찰서의 세계적 경비경호 능력을 유엔에서도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정흥남 서장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국제행사에 경찰이 한 몫을 했다는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며 “완벽한 치안유지와 교통지도, 경비경호를 통해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각종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포럼 기간 동안 경주경찰서는 영어, 중국어 특채 경찰관을 지원받아 하루 평균 200건에 육박하는 민원을 처리했다. 서로 길이 엇갈려 헤매던 러시아 국적의 80대 노부부를 서로 만나게 해주기도 했다.

정 서장은 “경주에선 대규모 국제행사만 연평균 5회 이상”이라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사명감, 성숙된 시민의식이 어우러진 결과”라며 국제관광도시 경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임을 강조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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