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제2롯데월드 주변 도로 또 침하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제2롯데월드 주변 도로 또 침하

입력
2016.07.06 20:00
0 0
싱크홀과 지반 침하 현상이 잇따랐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또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중심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모양 구멍이 생기자 6일 새벽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두고 있다. 연합뉴스
싱크홀과 지반 침하 현상이 잇따랐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주변에서 지반침하 현상이 또 발생했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사거리 중심 도로에서 지름 1m 크기의 원모양 구멍이 생기자 6일 새벽 경찰이 폴리스 라인을 설치해두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잠실의 제2롯데월드 인근 도로에서 또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최근 땅 꺼짐 현상이 빈번했던 지역이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5일 밤 서울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아파트 앞 사거리 중심도로에서 지름 1.5m 깊이 1.4m 의 원모양 구멍이 생겼다고 6일 밝혔다. 현장은 3시간여 만에 복구됐고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국은 이틀간 이어진 폭우로 약해진 지반이 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몇 년 전 도로 굴착 작업을 한 뒤 자갈 등으로 메워 놓은 부분이 빗물에 쓸려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고 장소가 제2롯데월드에서 한 블록 정도 떨어진 반경 1km 이내에 있고, 잠실 일대에서 지난해 상습적으로 지반침하가 발생했던 터라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안전사회시민연대와 제2롯데월드 안전문제 시민공도대책위원회는 이날 논평에서 “차량 통행이 많은 낮 시간이었다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제2롯데월드 공사를 즉각 중단하고 잦은 지반침하 현상과 관련이 있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롯데 관계자는 “지반침하는 일반적으로 상ㆍ하수도 배관 등 인공 작업이 진행된 적이 있는 토사 지반에서 발생해 제2롯데월드와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