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을 통해 소통하면서 나눔도 실천하는 ‘탄방의 아침 도시락(都市樂) 콘서트’가 6일 대전 서구 탄방동 주민센터에서 열렸다.
탄방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충열)가 주최한 이날 콘서트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재능기부로 마련됐다. 콘서트 참가자들이 각자 1만원을 내면 식사 비용으로 5,000원을 충당하고, 나머지는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된다.
이 날 콘서트는 프렌치팝오케스트라 소속 이혜원 바이올리니스트가 ‘또 오해영’과 ‘태양의 후예’ 등 인기 드라마 OST를 연주하고, 모차르트뮤직컴퍼니 박상하 음악감독이 색소폰 공연을 선보였다. 또 김종진 대전시낭송인협회장의 시낭송과 박경은 가득이심리상담센터 대표의 ‘마음의 근육을 키워 행복한 삶을 살아가자’주제 특강도 이어졌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은 “도시락 콘서트는 주민 스스로 힘을 모아 어려움을 해결하려는 새로운 방식의 시도”라며 “향약의 환난상휼 정신이 현 세대에 맞게 재탄생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콘서트는 매월 첫째 주 수요일 오전 7시부터 탄방동 주민센터에서 열린다.
최정복 기자 cj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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