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우규민/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심리적인 부담을 털어내야 한다."
양상문 LG 감독이 팀의 에이스 투수 우규민의 부진을 '심리적인 부분'에서 찾았다.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만난 양상문 감독은 우규민의 부진에 대해 "심리적인 영향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규민은 지난 4월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05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했다. 4월26일 삼성전에서는 9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봉승을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갑작스런 부진에 빠졌다. 5월 이후 등판에서는 9경기에 나와 1승7패 평균자책점 9.00에 그치고 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지난 6월10일 한화전에서는 8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고, 6월17일 KIA전에서는 7이닝 3실점을 거두고도 패전을 떠안았다.
한 번 흐름이 꼬이면서 쉽게 반등의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있다. 5일 삼성전에서도 1회 난타를 당하며 5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시즌 성적은 3승7패 평균자책점 6.19에 머물고 있다. 에이스 우규민이 흔들리면서 순위 싸움이 한창인 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타자들에게 타이밍을 너무 뺏으려고 하는 것 같다"며 "심리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가 쉽게 풀리지 않으면서 스스로 더 쫓기고 있단 뜻이다. 하지만 마운드에서 제 모습만 보여준다면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거란 평가다. 양 감독은 "쉽지 않겠지만 그럴수록 더 간단하게 생각하고 가야 한다. 심리적인 부담을 털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div style="float:left; width:100%;"><h4 style="padding-bottom:6px; line-height:1.8; font-family:dotum; color:#999; font-weight:normal;"><strong style="font-size:16px; color:#333;">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 </strong>해당언로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h4></div>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