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표가 팔짱을 끼고 여유로운 미소를 짓고 있다. 이호형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이 월드컵 동료 박지성을 향해 '돌직구'를 날렸다.
이영표는 6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KBS 중계방송' 기자간담회에서 MBC, SBS에서 각각 축구 해설자로 나선 안정환과 박지성에 대한 엇갈린 평가를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이영표는 먼저 박지성을 향해 "얼마든지 축구 중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극복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 특유의 말투가 있다. 모든 중계 방송에 그 어구가 들어간다면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말투를 바꾸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성은 선수 시절 인터뷰마다 '때문에'라는 표현을 자주 사용했다. 다소 어눌한 말투로 한때 개그 소재로 쓰일 정도였다.
이영표는 안정환에 대해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MBC 중계를 보기도 하는데 안정환의 말은 듣기에 상당히 편안하다. 좋은 중계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또 "안정환은 일단 나와 친하다. 좋은 사람이고 솔직하며 괜찮은 사람이다"라고 평가했다.
리우올림픽은 오는 8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린다. KBS는 조우종 아나운서를 비롯해 이영표, 양용은, 여홍철, 최병철, 김윤희, 이숙자 등을 중계진 라인업으로 앞세웠다.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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