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수산물과 농산물 등 먹을거리가 모두 방사능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서부도매시장에서 유통되는 수산물을 비롯해 마트, 재래시장 등에 판매되는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161건에 대해 방사능을 검사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수산물 81건, 가공식품 40건, 농산물 34건, 축산물 6건 등으로 요오드-131과 세슘-131, 세슘-137 등 3개 항목에 걸쳐 방사능 검사가 이뤄졌다. 수산물 81건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노르웨이 등 수입산 26건이 포함됐고, 농산물 34건에는 광주에서 한빛원전과 가장 인접한 광산구 삼도동 일대에서 재배되는 농산물이 포함됐다.
특히 올해는 시민 관심품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기존 고등어, 삼치에다 대구, 명태, 버섯류를 추가해 매월 검사했다. 방사능 검사결과는 연구원 누리집(hevi.gwangju.go.kr)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방사능 검출 우려품목에 대해 모니터링을 집중 실시해 먹을거리 안전성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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