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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병사 휴대폰 통화량 1억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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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병사 휴대폰 통화량 1억분 넘었다

입력
2016.07.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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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부터 복무 중 병사들 지원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는 병영 생활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소통을 위해 국방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국방부 제공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는 병영 생활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소통을 위해 국방부가 추진한 사업이다. 국방부 제공

LG유플러스가 군 복무 중인 병사들의 소통을 위해 지난 1월 말부터 제공한 수신전용 휴대전화의 통화량이 1억 분을 넘어섰다.

LG유플러스는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등 군 생활관에 설치한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의 누적 통화량이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1억1,680만 분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병사 1명의 평균 통화 시간은 260분에 달한다. 특히 6월에 설치된 휴대전화는 사용률이 94%를 넘어 병영 생활의 새로운 소통 문화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의 월간 통화량은 지난 2월 1,880만 분에서 6월 2,640만 분으로 40%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통화 건수 역시 241만 건에서 278만 건으로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되면 7월에는 월간 통화량은 2,700만 분으로, 병사 1명이 한 달에 1시간 이상 통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를 사용한 이들은 '병원에 입원한 가족의 안부를 물을 수 있어서', '아프고 속상할 때 함께할 수 있어서' 도움됐다는 평가를 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생활관 안에서 편안하게 통화하는 등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가 병영 생활의 새로운 소통 수단이자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병사 수신전용 휴대전화는 병영 생활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소통을 위해 국방부가 추진한 사업으로, LG유플러스는 '1원' 입찰서를 내고 휴대전화 4만5,000여대를 제공했다.

허정헌 기자 xscop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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