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아름다운 10대 가로수 길로 선정된 충남 아산시 은행나무길 주변 논에 유색 벼를 심어 만든 ‘무지개논 생태체험장’이 이색 볼거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5일 아산시에 따르면 은행나무 가로수길 주변 논 2,300㎡에 검정색을 띤 자도와 노랑색을 띤 황도, 녹색 일반 벼를 심은 ‘무지개논 생태체험장’을 조성했다.
시는 체험장에 평소 자주 볼 수 없는 유색 벼를 일정 간격으로 색깔을 나누어 벼를 심고 그 위에 다리를 놓아 누구나 감상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우렁이와 미꾸라지를 방사하는 생태체험장으로도 꾸몄다. 시는 오는 10월 벼 수확 체험 행사도 열 계획이다.
아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무지개 논 공원을 통해 은행나무길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고, 어린이에게는 논과 벼에 대해 좀 더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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