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상의(회장 조성제)는 주한인도대사관과 공동으로 8일 오후 1시 30분, 상의 2층 국제회의장에서 ‘인도 조선ㆍ항만 산업 진출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비크람 도래스와미 주한인도대사와 딜립 순다람 주한인도상의 회장이 참석할 예정이며, 인도의 조선과 항만산업에 관심이 있거나 진출을 계획 중인 기업에는 현지와의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에서는 ‘인도의 조선ㆍ항만산업 현황 및 발전방안’을 내용으로 파스 샤르마 주한인도상의 부회장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며, 주한인도대사와 주한인도상의 회장이 참여 기업의 질의에 직접 응답할 계획이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인도 시장은 최근 어려운 환경에 처한 지역 조선관련 기업들에게 돌파구로 부상되고 있다. 인도는 2000년대 들어 적극적인 개방정책으로 대외교역 규모가 크게 증가하면서 벌크선과 컨테이너선 건조 수요가 늘어나고, 최근에는 LNG선 건조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산상의는 이런 동향에 맞춰 지역 기업의 진출을 적극 모색해왔다. 앞서 부산상의는 지난해 6월 지역 조선기자재업체를 중심으로 ‘인도무역투자 상담사절단’을 구성해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사절단 참여 기업들은 인도 최대 민간조선소인 L&T 조선소를 방문하고 고아, 힌두스탄, 코친 등 인도 5대 국영조선소의 협력사와도 비즈니스 상담을 갖기도 했다.
부산상의는 지난달에도 시정세일즈의 일환으로 인도 무역사절단을 구성해 인도를 방문했으며, 인도 군함과 잠수함용 부품 공급계약은 물론 각종 조선기자재 수출계약을 성사시켜 값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인도 시장에 대한 지역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을 감안, 이들 기업들에게 인도 조선ㆍ항만산업에 대한 시장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관심 있는 기업 임직원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부산상의 통상진흥팀(051-990-7084)로 하면 된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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