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맨왼쪽)감독과 코칭 스탭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이호형 기자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호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한 달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은 5일 파주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리우 올림픽 D-30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결승전에 진출해 최소한 은메달을 확보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미드필더 이찬동(광주)은 목표를 묻는 말에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딴) 형들보다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주전 골키퍼인 김동준(성남)도 "꿈은 커야 하기 때문에 금메달로 잡았다"며 "현실적으로는 동메달 이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운동선수라면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병역 혜택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조별예선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을 뽑아달라는 말에는 독일을 꼽는 선수들이 많았다.
선수들은 와일드카드로 합류하는 손흥민(토트넘)과 석현준(포르투), 장현수(광저우 푸리)에 대한 기대도 보였다. 권창훈(수원)은 "(석)현준이 형이 들어오면 내가 2선에서 더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날 신 감독은 "첫 경기 피지전에선 손흥민이 출전하지 않는다"며 "사실상 전력의 80%만 보여줄 예정이라 두 번째 경기인 독일전에서 20%의 숨은 전력을 운용할 수 있다"고 전략을 밝혔다. 신 감독 역시 '메달 획득'이 이번 대회 목표라고 강조했다.
올림픽대표팀은 오는 18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 현지에 훈련 캠프를 차리고 이라크, 스웨덴 올림픽대표팀 등과 평가전을 갖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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