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 /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대한체육회가 박태환(27)의 리우 올림픽 참가 여부를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처분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영호 체육회 사무총장은 5일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리우 올림픽 D-30일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박태환에 관한 질문을 받고 "지난주 동부지법의 가처분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며 "CAS의 결정이 오면 그것을 보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 총장은 이어 "원래 CAS의 잠정 처분 결과가 오늘(5일) 중에 나올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틀 정도 늦어질 것이라는 얘기를 들었다"며 "체육회가 자꾸 지연을 시켜 박태환을 올림픽에 보내지 않으려 한다는 오해가 없게끔 신속하게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 역시 "우리로서는 동부지법의 판결을 존중하고, CAS 판결도 존중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7일께 CAS의 처분이 나오면 곧바로 박태환의 리우 올림픽 출전이 확정될 전망이다. 현재로선 '이중처벌'을 반대하는 CAS가 결국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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