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 오후 2시 강수량 182㎜…서울시 비상근무 2단계 발령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에 많은 비가 내림에 따라 청계천과 동부간선도로, 잠수교가 전면 통제됐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근무 2단계를 발령하고 재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119㎜의 비가 쏟아졌다. 비가 가장 많이 내린 도봉 지역은 182㎜, 가장 적게 내린 송파 지역도 91㎜의 비가 내렸다.
시는 6일까지 많은 곳은 150㎜ 이상, 평균 50∼10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4일 자정부터 팔당댐 방류량이 3,913㎥/sec 수준으로 늘어 반포, 이촌, 여의샛강 등 저지대에 단계별 대피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 전날 오후 10시32분부터는 청계천 전 구간이 통제됐고, 이날 오전 7시32분 동부간선도로도 장안교부터 월계1교 구간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9시부터는 상암철교하부 증산지하차도를, 오전 9시10분부터는 잠수교의 차량 운행을 통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저지대 침수피해 등 시민의 피해가 늘어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손효숙 기자 sh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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