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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큰 피해 없이 폭우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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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 큰 피해 없이 폭우 넘겼다

입력
2016.07.0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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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2채 매몰됐지만 2명 경상…경찰ㆍ소방당국 비상근무

그림1경기 남양주시 왕숙천 자전거도로가 5일 내린 비로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5일 호우주의보나 경보가 내려진 경기북부에 침수와 붕괴 등 피해가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기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쯤 양주시 백석읍에서 축대가 무너지며 흙이 인근 주택 2채를 덮쳐 이재민 5명이 발생했다. 이재민들은 다행히 큰 부상 없이 대피했지만 2명은 어지럼증과 다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오전 6시20분쯤에는 의정부시 신곡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도로가 한때 통제되고, 임진강 진입 주요도로 18개소가 차단 되는 등 도로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4일 밤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경기도에는 주택매몰 2건, 주택침수 25건, 농작물 침수 560㎡, 옹벽파손 3건, 교통통제 9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또 북한의 황강댐 방류에 대비, 경찰차 12대를 동원해 임진강 주변 취약지역 8개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임진강 군남댐의 수위는 25.4m로 평소 장마철 수준이다.

소방 당국은 이날 밤까지 40∼17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각종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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