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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생아 버려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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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신생아 버려진 채 발견

입력
2016.07.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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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마당에 놓여 있어

CCTV에 엄마 추정 여성 확인

제주지역 한 어린이집 마당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5일 오전 5시50분쯤 제주시 애월읍 모 어린이집 마당에서 갓 태어난 여자 아이가 놓여 있는 것을 어린이집 관계자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제주 한 어린이집 마당에 갓 태어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 한 어린이집 마당에 갓 태어난 신생아가 버려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발견 당시 아기의 몸에 탯줄이 일부 남아있는 등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였다.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아기의 엄마로 추정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여성이 어린이집 주변을 배회하는 장면과 해당 여성이 혼자 어린이집을 떠나는 장면 등이 확인됐다.

또 어린이집 인근 클린하우스(쓰레기분리수거함)에서는 양수로 추정되는 액체에 젖은 이불도 발견됐다.

경찰은 CCTV분석 결과를 토대로 해당 여성을 찾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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