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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사랑바보’로 17년 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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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경 ‘사랑바보’로 17년 만에 컴백

입력
2016.07.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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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 양수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오는 9일 신곡을 발표하는 가수 양수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랑은 창 밖의 빗물 같아요’ 등의 노래로 1980년대 인기를 누렸던 가수 양수경(50)이 17년 만에 신곡을 들고 컴백한다.

5일 양수경 측에 따르면 양수경은 오는 9일 새 미니음반을 낸다. 양수경이 새 앨범을 내는 건 1999년 9집 ‘후애’(後愛)를 낸 뒤 17년 만이다. 양수경의 새 앨범에는 발라드풍의 신곡 ‘사랑 바보’를 비롯해 네 곡이 실린다. 양수경은 나훈아의 ‘갈무리’ 등 평소 좋아했던 곡을 리메이크해 새 앨범에 실었다. 양수경 측은 “2년 전부터 가요계 복귀를 준비해왔고, 신곡 작업 등이 마무리 되면서 가수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1998년 소속사 대표 변두섭씨와 결혼하면서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양수경은 9일 방송될 KBS2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을 시작으로 내달 KBS1 ‘콘서트 7080’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방송 활동도 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을 연출하는 이태헌 PD는 “양수경이 방송에서 노래를 부른 건 20년 만”이라며 “가수로서 다시 주목 받고 활동을 앞둔 데 있어 매우 기뻐했다”고 말했다.

양수경은 1988년 1집 ‘떠나는 마음’으로 데뷔해 ‘그대는’, ‘바라볼 수 없는 그대’, ‘사랑은 차가운 유혹’, ‘이별의 끝은 어디 있나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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