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복을 전달하는 완도군/사진=대한체육회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2016 리우 올림픽을 앞둔 대한체육회(체육회)가 분주한 한 주를 보냈다. 완도군으로부터는 올림픽 선전을 기원하는 전복이 기증됐다. 체육회 차원에서는 여학생들의 체육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미드림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 체육시설 개방 지원 사업에 대한 교육을 개최했다.
체육회는 여학생의 운동 수준과 흥미를 고려한 다양한 스포츠 관련 체험 기회를 제공해 잠재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여중생 대상 자유학기제 스포츠 프로그램인 '미드림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2016년 신규사업 인으로 처음 실시하는 미드림 스포츠 프로그램은 종목 중심의 스포츠교실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육활동과 스포츠와 관련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중학교 중 자유학기제에 스포츠교실을 원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5개 시·도의 10개교를 선정한 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체육회는 오는 7일 올림픽회관 13층 회의실에서 17개 시·도 청소년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미드림 스포츠 프로그램 사업 설명회를 개최, 본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6~7월 중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1일에는 신우철 완도군수를 비롯한 전라남도 완도군청 관계자들이 태릉 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완도산 전복 90kg을 기증했다. 시가로는 450만원 상당이다.
완도군에 따르면 전복 기증은 리우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대표 선수들이 청정해역에서 자라난 완도산 활전복을 먹고 좋은 컨디션으로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또 프로 골퍼 최경주(46)를 응원하는 마음도 담겼다. 완도 출신의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 골프 남자 대표 감독으로 참가하는 걸 축하하는 의미도 담았다는 설명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전복은 지금 이 시기가 맛과 영양, 가격 면에서 가장 좋은 시기이면서도 홍수 출하시기로 전복의 원활한 수요 공급 조절을 위해 지난달부터 군청 공직자들이 나서 전복 팔기 운동까지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충북 청주시 라마다호텔에서는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 교육이 실시됐다. 학교 체육시설의 유휴 시간대(방과 후, 휴일) 개방을 통해 시설 이용률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기 위환 일환이다.
학교체육시설 개방지원 사업 관계자의 역량 강화 및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전국의 사업 관계자 32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돼 현재 전국 209개 학교가 참여하고 있다.
교육은 학교체육시설 프로그램 운영방안, 스포츠 안전 교육, 금년도 사업운영 평가 계획 및 우수 개방사례 소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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