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경대 체육관 조감도/사진=부경대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부경대학교가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 사회의 생활체육 산실 역할을 최첨단의 스포츠 콤플렉스를 조성한다.
부경대는 대연캠퍼스 체육관 옆 부지에 국비 169억4,600만원을 투입해 지하 2층ㆍ지상 4층(연면적 6,000㎡) 규모의 체육관을 신축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체육관에는 6개 레인(길이 25m)을 갖춘 수영장과 수심 3.5m의 수상안전교육장, 피트니스센터, 에어로빅장, 실내골프연습장, 동아리실, 강의실, 카페테리아, 휴게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경대는 최근 실시한 설계공모에서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대표 김안경)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실시 설계를 거쳐 내년 3월 체육관 건립공사에 들어가 2019년 12월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 콤플렉스가 건립되면 부경대의 실내 체육시설 연면적은 기존의 체육관(2,988㎡)을 더해 8,988㎡로 크게 늘어난다. 뿐만 아니라 부경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비 30억원을 들여 다음 달 완공 목표로 인조잔디축구장 등을 조성하는 대운동장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대운동장 본부석과 스탠드 구조물이 철거되고 여기에 인조잔디축구장, 탄성트랙(6트랙), 농구장, 다목적구장, 간이스탠드, 주차장(130대) 등이 들어선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6면의 코트를 갖춘 테니스장도 대운동장 옆에 새로 조성됐다.
각종 실내외 운동을 직접 즐길 수 있는 대규모의 최첨담 체육관은 지역 생활체육을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부경대 시설과 관계자는 "우리 대학의 캠퍼스 체육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종합발전계획이 완성되면 대연캠퍼스 동남쪽 일대는 구성원과 지역민 건강을 위한 스포츠 단지로 변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들의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투자는 각 지역에 걸쳐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경북 영천시가 2016년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행한 생활체육시설 공모사업에 응모해 '영천국민체육센터건립, 개방형 다목적체육관(금호중·공업고등학교)건립' 등 2건을 성사시켰다.
건립 공모사업은 전국 총 10곳의 지방자치단체(지자체)와 30개 학교에서 신청했으며 국민체육센터는 재정자립도에 따라 3년간 27억원에서 33억원을 지원받으며 개방형 다목적체육관은 4억8,000만원의 건립비를 1년간 지원받는다.
영천국민체육센터 건립은 실내 생활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각종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문화 체육발전에 기여할 걸로 보인다. 다목적체육관 건립은 학생 및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