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는 지역 특산품인 풍기인견으로 제작한 한복 시제품을 세계적 유명 패션쇼인 파리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 고급 주문복) 패션쇼에 선보였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풍기인견의 세계화를 주제로 4일 프랑스 파리주재 한국문화원에서 장욱현 영주시장, 박재범 파리주재 한국문화원장을 비롯해 세계 유명 디자이너가 참여한 가운데 풍기인견 한복 오뜨 꾸띄르 패션쇼가 성황리 열렸다.
이 패션쇼는 ㈜메종 드(대표 이영희. 한복디자이너)가 총괄 기획 연출을 담당했으며 풍기인견 소재로 제작한 한복을 11명의 패션 모델을 통해 선보였다. 관계자는 “미묘하고 대담한 선과 형태, 자연 그대로의 색과 동양적 소재가 완성하는 독창적 아름다움으로 관람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고 평가했다.
맞춤복을 뜻하는 오뜨 꾸띄르는 기성복을 의미하는 프레타 포르테와 함께 세계 패션 유행의 방향을 결정하는 양대 패션쇼이다.
시는 이번 패션쇼를 통해 풍기인견의 명품화 세계화에 한발 짝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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